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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규어

은근히 괜찮았던 부평역사박물관

드디어 마지막 일요일... 오늘은 쉬고 말테다라는 생각으로 첫재 숙제를 오전에 클리어해보기로 결정~ 다행히 비가 와서 월미산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부평역사박물관에 가기로 결정~ 오전 11시에 가벼운 마음으로 박물관으로 고고싱~ 인천이 특히나 부평은 생각외로 다양한 박물관이 많다. 물론 시설이 큰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박물관이나 볼거리들이 꽤 있는 편이다.

암튼 부평역사박물관에 도착. 주변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 아파트 지역 중앙에 있는데 주변에 개천도 있고 해서 산책로에 위치해 있어서 한가로운 느낌을 준다. 물론 한산하다. 사실 부평역사박물관이라고해서 부평이 거창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부평에 대해 알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역사적으로보면 조선시대까지는 그다지 부평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남북분단 이후에 미군부대 및 항구로 인한 물자 이송의 중간지로서 부각이 되어온 것이다.

그렇기에 전철이 생기고 미군부대로 인해 인천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쫄면이나 짜장면이 생기고 미군부대로 인해 부평은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대우자동차공장으로 인해 경제가 살아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잡설은 그만두고 아뭏튼 부평역사박물관에 가니 부평의 역사와 그리고 미군 주둔시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농경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크게 부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가지 주제에 대해서 서술해주고 박물관에 계신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한층 더 부평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평의 역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고 자기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강좌도 하고 있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은근히 신경 쓴 박물관이라고나 해야할까나? 빈곤한 컨텐츠를 다양한 내용으로 커버하고 있어서 나름 신경쓴 흔적이 눈에 보인다. 간간히 가보면 좋을 듯하다. 주변에 한가로이 거닐만하기도 한 듯하고 말이다. 물론 차로 와야해서 좀 귀찮은 면은 있겠지만.. 자전거로 한번 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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