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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

나도 어버이였군.. 나의 큰딸이 나에게 준 작은 선물이다. 5살짜리 고사리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어린이집 선생님이 거의 다 해줬을 것이다. 5살짜리가 글루건을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니깐. 스티커 정도 붙인 정도겠지만 그래도 받으니 기분은 좋다. 그리고 한편으론 '아 나 부모였지'라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된다. 난 내 부모님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부모였던 것이다. 오늘 받은 이 뱃지는 고히 간직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애들이 크면 보여줘야겠다. 너희가 만들었던 것이라고. 그리고 아빠인 내가 생애 처음 받은 것이라고.. 저 카네이션 뱃지는 병뚜껑으로 만든 것이다. 리폼한 것인데 왠지 나의 손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부모는 이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가보다.. 더보기
월미도 선착장 5월 2일 캐릭터 쇼를 워낙 힘들어해서 3일에는 쉬고 4일에는 월미도 선착장으로 갔다. 정말 어린이날 기념해서 거의 날라다니는 듯... 서아와 서은이를 데리고 선착장으로 고고싱... 분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눌의 말에 월미도가 생각나 가본 것이다. 에구에구.. 나도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ㅡ.ㅜ 그런데 물 무서워한다... 뭐 졸졸졸 나오는 거는 즐거워하는데 높게 물이 올라가면 바로 울상짓는 표정을.. ㅡㅡ;; 아직 더 커야하나? 위에 사진을 보니 딸 같지 않고 아들같군.. 음... 좀 많이 먹어서 그런가 ㅡ.ㅡ; 여자애라고 아무래도 표정이나 행동이 점점 다양화되어가고 있다... 그건 좋은 현상.. 하지만 사람은 많더라... 에구에구. 사람 없이 한가하게 거닐고 싶었는데 어린이날 연휴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더보기
EBS 캐릭터쇼... 5월 2일 휴가를 내고 마눌님이 그전부터 가야한다고 하던 EBS 캐릭터쇼가 갔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보면 번개맨이 등장하신다는 그 프로다. 사실 녹화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어린이날 특집으로 하는 쇼였다. 쳇 실망... 어린이대공원이라고 하기에 과천인 줄 알았다가 네비 검색해보니 건대 부근이라서 안심.. 휴.. 네비 없었으면 대략 난감한 사태가 발생할 뻔... 공연장 안에 엘비스프레슬리 관련 이미지나 전시물들이 있었다. 한국에 걸맞는 것 좀 해라... 망할 공연장아... 여긴 한국이야.. 한국... 앉은 자리가 앞에서 두번째 거의 중앙이였다. 호곡... 디카 찍기에는 아주 딱 좋은.. 다만 너무 큰 렌즈 부착 관계로 몇번 찍었더니 사진 찍지말라고 경고가 ㅡ.ㅜ 쥔장 스트로브도 일부러 안터트렸는데..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