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세미나하면서 전국 일주...

말은 거창하지만 뭐 그냥 지방 몇군데 다닌 것 뿐이다.

서울, 청주, 대구, 부산, 제주.. 이렇게 다섯곳.. 5일동안 줄기차고 다녔다. 그리고 잔 것은 하루.. 나머지는 차량이나 비행기로 이동한거라서 집에서 잤다.

솔직히 별거 아닌데 상당히 피곤했다. PT는 30분이면 되는데 PT를 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하루 다 잡아먹는터라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덕분에 업무는 미친듯이 뒤로 밀렸다. 지역 다니면서 느낀걸 적어본다.

뭐 서울은 그다지 언급할 내용이 없다. 서울이야 뭐 매번 보는거니.. ㅡ.ㅡ;;


청주는 건물이 특이했다. 결혼식장인데 저 위에서 식사를 하는 듯했다. 호수 옆에 있어서 제법 운치가 있었다. 진입로가 좀 까다로워서 문제였지만 그 외의 것은 상당히 좋았다. 한적하기도 했고. 설마 저 건물이겠어했는데 정말 일 줄은... 그리고 예식장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ㅡㅡ;

 

청주에서 먹는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간 곳이였는데 주차 문제 말고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뭐 청주라고해서 싼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는데 의의를 둔다. ㅎㅎ.. 이거 먹고 집으로 올라오는데 정말 피곤했다.

역시나 집에 좋더라.. 무리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정말 집에 딱 좋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서울에서 동대구로 KTX로 고고싱... 내려 가는 길 회사 직원이 고른 저 소세지.. ㅡ.ㅡ;; 정말 옛날 생각난다. 내가 고른 것은 맛밤.. 그리고 오렌지 주스..  그다지 먹고 싶은 것이 없어 그냥 익숙하게 먹는거 고르며 대구로 고고싱..

세미나 장소가 동대구역이라서.. 동대구역에서 나가지도 못했다. 도착해서 밥 먹고 세미나에서 PT하고 바로 KTX 타고 부산으로.. ㅡ.ㅡ;;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느낀거는 대구는 덥다는거...

부산에 도착해서 소개 받은 삼겹살 집.. 정말 맛있었다. 인정한다. 정말 먹어본 삼겹살 중에 최강이였다.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망설여 지는 건.. 너무 비싸다. 5명이서 먹었는데 14만원 나왔다. 무슨 삼겹살에 금칠을 한걸까?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내 돈 내고 가는거 아니면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별도의 주차장도 있어 편의성은 좋았다. 아쉬운 것은 단지 돈이 문제라는거...

부산 해운대에 가면 꼭 아침에 가서 먹는 곳... 전날에 대한 해장겸해서 갔다. 다들 만족하는 분위기.. 한번가면 쭈욱 가는 편이라서 부산에 오면 같은 곳에서 자고 같은 곳에서 먹는다. 그게 편하다.. 괜시리 돌아다닐 시간도 여의치 않아서 그냥 이게 몸에 익어버린 경우다.. 좀 슬프긴 하지만..

디카로 찍고 싶었지만 카메라를 챙기지 않은 관계로 그냥 핸드폰으로 찰칵. 너무 넓게 나왔다. 사실 이 사진에 남기고 싶었던 것은 영화 '인셉션'속에서의 건물 같아서였다. 림보 상황에서의 무너지는 건물과 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저기는 부산의 삶의 하나다.

그보다 나를 더욱 더 저런 모습이 림보 같이 느낀 이유는.. 반대쪽의 모습 때문이였다.

부산 속의 서울이라고 해야하나? 부산속의 강남이라고 해야하나? 저 아파트속에 부산 사람은 몇 안된다. 거의 서울 사람이다. 거대한 부자 동네다. 상당히 상반된 모습을 해운대는 보여준다. 그냥 바다만 보면 해운대는 무척이나 좋은 곳이고 봄바다가 그렇게 매력적일수가 없지만 주변을 통해 현실을 보면 정말이지 답답하다...

부산까지의 나의 출장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이제 제주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D Impact...  (0) 2012.05.09
제주도 출장...  (0) 2012.05.02
4월 11일 선거일..  (0) 2012.04.16
TV 보다가...  (0) 2012.04.14
가족들과 함께.. 랍스터 그리고 대게...  (0)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