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처남댁 임신으로 인해 부천에 있는 세븐스 프링스 중동점에 갔다. 입덧이 심했지만 가라앉은 상황. 그래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좋지 않을까 싶어 찾아간 곳인데 처음부터 삐그덕이다. 두산 위브 주상복합단지 안에 있기 때문에 입주자와 상가 엘레베이터가 구분되어 있어 불편하다. 뭐 적응되어 있으면 편한 문제이지만 인천에서 살다보니 이런거 솔직히 짜증이다.
더구나 도보로 입장시 입구가 도로쪽이 아닌 건물 뒤쪽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을 타고 올라가는 구조라서 그냥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2층 가면되지 생각하면 상당히 오산이다. 뭐 여기까지는 그려러니 할 수 있다. 솔직히 짜증나는 건 세븐스 프링스라기보다는 블로그의 글들이다. 너무 좋아요 맛집이에요.
사람의 기준이라는게 각기 다를 수 있지만 야채 좀 먹겠다고 한끼 식사에 28,000원이라는 돈을 편하게 낼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서는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 블로거들의 맛있어요. 뭐 이해한다. 어느정도 좋다고는 못해도 중간 정도는 되는 곳이였다. 하지만 그다지 먹을 것이 다양하지 못한 구성임에도 사진으로 이쁘게 도배해주신 덕에 제대로 실망하고 온터라 다음부터 갈일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말하고자하는 건 역효과라는거다. 과장도 정도껏해야 이해를 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거다. 다양하지 못한 음식 종류에 그다지 즐거운 식사는 되지 못했다. 20-30대를 타겟팅한 듯하다. 돌잔치에 부모님을 모신다면 아마 몇개 드시지 못하고 말로만 배부르다고 말하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토요일 점심에 찾아갔고 세븐스 프링스는 놀이방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별도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좋았지만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은 듯 그쪽만 추웠다.
원래 이런식으로 태그 안 올리지만 너무 맛있어서 좋다고 글 올린 분의 태그 그대로 따라해서 올린다.(뭐 이렇다고 해도 Tistory여서 Naver에서 제대로 검색될리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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