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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이야기

이게 아저씨냐? 원빈이지.. T.T

시네21 정기 구독하고 있는터라 아저씨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다만 요즘 일이 많아져서 극장 갈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게 어려운 일이였을 뿐..

본다본다 하다가 이제서야 되게되었다. 원빈의 아저씨... 혼자 보는 취향인데 밤 늦게 친구들과 잠시 수다떨다. 영화나 볼까?라는 의견 일치로 보게되었다. 남자 셋이서 즐겁게.. 모두 결혼했기 때문에 만나기도 쉽지 않고 만나도 술은 한방울도 안마시고 수다만 떠는 터라..

영화 보고 나서 놀랜 것은 여러 영화가 떠오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한국적인 감각이 스며들어 있다는 독창적이게 만들었다는 것과 액션 합을 짜는데 고생 좀 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였다. 액션 멋졌다. 감동이다. 원빈을 위해 만든 액션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잔인함 마져 멋지게 만들어버리시는 센스는...

배우가 눈에 띄면서 오히려 배가 되는 영화라고 해야하나? 이게 아저씨냐~~!!! 원빈이지...

아무.. 앵글을 위에서 높게 잡았는데 기럭지가 아주... T.T

음향도 상당히 좋았다. 둔탁한 사운드와 총성. 한국에 맞지 않는 분위기라고 하기에는 미장센이 너무 좋아서 쉽게 집중한 것 같다. 블루레이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강동원의 전우치에 이어 원빈의 아저씨까지.. T.T 아 맞다. 박쥐는 김옥빈 때문에 구매를... 박쥐는 아직 시청 전이다... 애들 없을 때 봐야하는데 시간이...

아무튼 무척이나 즐거운 영화였다. 즐겁게 보았고 또 감동스럽게 봤다. 아역의 연기가 그다지라던가 원빈과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두번 감상해보시길.. 이미 소세지로 그들의 관계는 친해질대로 친했군이라는 느낌이 팍 올 것이다.

태국 국민배우라는데 그 분도 눈빛이나 몸짓으로 메세지 전달하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우옷~ 멋지잖아~

35살 먹고 왠... 다른 건 다 좋은데 막판에 '이거 방탄유리야~'하는데서 다소 실소를 금하지 못했지만.. 뭐 그려러니하고...

아저씨에 마음에 든 것은 사운드, 격투, 미장센이다. 특히나 지하 마약 제조실은 동떨어진 느낌을 주면서도 실제로 있을 듯한 느낌을 그럴듯하게 전해주어서 '뭐야 한국 영화.. 멋지잖아'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다. 이미 가게씬에서 놀랐었지만..

그리고 악역 및 조연 배우분들 너무 멋지십니다. 정말 멋지게 연기해주셨습니다. '그래 내가 나쁜 놈이다'라는 느낌 그대로 전해주셨다는.. 간만에 킥애스 이후로 시원하게 영화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