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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기존의 장점을 이어온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툼레이더 리부트에서의 즐거움은 이전의 툼레이더로의 확실한 회귀였으며 또한 현시대에 맞춘 충실한 게임이였단. 거의 모든 툼레이더 시리즈를 모두 해본 입장에서 툼레이더 리부트는 툼레이더 1를 처음에 즐겼던 두근거림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였으며 액션 어드벤쳐에 있어 원조임에도 언챠티드에 밀렸던 부분을 충분히 해소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후속작으로 출시된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역시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2014년 정식으로 게임이 오픈되고 2015년 엑스박스와 엑스박스원으로 독점 발매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일정 시간 이후에 PC로 풀린다고 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팀으로 낼롬 구매 완료.

툼레이더 : 리부트에서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져온 게임이지만 워낙 리부트의 변화가 강렬해서인지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의 감동은 약간 희석된 부분이 있다. 게임이 항상 새로울 수는 없으니 이해는 한다. 그렇기에 약간 반복된다라는 느낌을 가지게되는 것은 지울 수 없다. 물론 이번보다 전투나 탐험, 퍼즐들이 강화되고 잘 구성되어 있지만 말이다.

그래픽은 상당히 화려하다. 뭐 시스템이 받쳐준다는 조건하에서의 이야기지만 설령 시스템이 받쳐준다고 해도 최적화가 아주 잘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프레임이 다소 끊히는 경우가 빈번하다. 화면 변화가 심해지면 자연스럽게 프레임이 드랍된다. -0-;; 하지만 그래픽 자체의 퀄리티는 아주 높은 편이고 게임 곳곳에서 미려하고 장중한 장소를 자주 볼 수 있다. 요즘에 이런 류의 시도가 자주 이루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꽤나 마음에 든다.

툼레이더의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에 속하지 않아서 틈틈히 길 찾고 퍼즐 해결하고 어느정도 스킬을 익히면 이전에 못 갔던 곳에 가서 다시 클리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찾아보면 유명한 게임이니 다수의 공략 동영상이나 글을 볼 수 있지만 굳이 보지 않더라도 엔딩 보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퍼즐을 푸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다. 약간씩 난이도가 상승하지만 몇분 정도 골똘히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도전해보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초기의 툼레이더처럼 박스를 무차별적으로 옮기는 퍼즐 형태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게임내에서의 공간을 넓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한지역에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아쉬웠다. 그리고 이전작에 비해 강화되었다고 하나 뭐라고 할까? 약간 지루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강화는 되었는데 새로운 느낌은 다소 부족한..? 말은 이렇게 해도 나중에 후속작 나오면 또 할 것 같다. 툼 레이더의 매력은 여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