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카카오톡 그리고 텔레그램 이슈

카카오톡에 대한 개인사생활 정보 유출에 대한 것이 이슈다. 그래서 텔레그램이 급작스럽게 뜨고 있다. 보안성 부분에서 카카오톡이 문제가 있어 텔레그램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카카오톡 사용자가 어느정도 줄기는 하겠지만 텔레그램이 이를 대체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번 적응된 소프트웨어를 변경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상대방과 연계된 SNS 소프트웨어일 경우는 더욱 더 힘들다.

국내 미디어들이 언급하는 것들은 오고가는 메세지에 대한 암호와에 따른 안정성 여부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의 시작이 어디서 시작했는가라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이버상에 악성 덧글이나 정보가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는 것에서 검찰이 검열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된 일이다.

카카오톡이건 나인이건 뭐건 한마디로 문제가 있으면 정보 요구하겠다라는거다. 어느 업체건 검찰이나 경찰, 정부가 요구할 경우 거부하기 힘들다. 자.. 이건 암호화에 따른 안정성하고 거리가 멀다. 그냥 서비스하는 업체에 연락해서 무슨무슨 연락처에 관련된 메세지 내용 달라고 요구하는거다. 암호화고 뭐고 설정한 회사에 달라는건데 암호 못 푼다고 회사에서 정부에 답변을 줄까?

텔레그램은 그 대안이다. 내가 부끄럽던 부끄럽지 않던 정부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따박따박 고스란히 줘야하는 씁쓸한 상황에 대한 사용자의 작은 반항이다. 암호화하고는 거리가 먼거다. 

앞으로 국내 개발사에 대한 소프트웨어 사용은 자제하려고 한다. 이래저래 털리고 있고 얼마전 메일로 내 카드에 대한 사용내역을 강남세무서에서 낼롬 가져가셨다고 현대카드에서 메일이 왔다. 사유 내역도 없다. 그냥 요청이 와서 제공은 했다. 메일 보냈으니 난 책임없다~ 딱 이 느낌이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