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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송내 모든아이 부페 - 돌잔치

나이 먹었다고 돌잔치 좀 안가나 했더니 요근래 빈도가 좀 높아졌다. 뭐 그래도 축하할일이니.. 그나마 이번에는 가까워서 좋았다라는거...

장소는 송내역 앞에 있는 모든아이 부페.. 나한테는 씨마 패션몰 건물로 기억이 자리잡고 있기에 부페가 있을 줄을 몰랐다. 예전에는 씨마에 종종 가곤 했는데 지금은 상권이 많은 죽은 것 같다. 옷에 관심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근거리에 패션몰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오픈할 때에도 갔었고 결혼 이후에도 종종 가던 곳이기에 상권이 점점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였다. 이것도 나름 트랜드의 변화이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부평지하상가가 더 저렴하지만 뭐 거기 사는 사람은 거기 매력을 모른다고 나도 부평지하상가에서 잘 안사니.. -0-;;

암튼 토요일임에도 주차장은 널널하고 건물내에 같이 있는 모든아이 부페 근처의 식당은 거의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한마디로 경기도 안 좋고 상권도 죽었다는 이야기겠지? 다만 모든아이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부 인테리어는 휘황찬란하다. 

돌잔치를 위한 메인 무대도 이쁘게 구성되어 있고 손님으로 가니 평가 기준은 맛으로 대변될 수 밖에 없는데 뭐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음식 종류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라는 것이 아쉬운.. 사실 본인은 맛에 크게 민감한 편은 아니라 그냥 중간 정도 하는 부페라는 느낌이다.

인테리어보니 가격은 좀 높을 것 같더라. 돌잔치 시간대는 매번 그렇지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접시도 바글바글.. 음식도 바글바글... 약간 배 부를정도만 먹고 돌잔치 구경. 요즘에는 동영상도 멋지게 틀어주고 이벤트도 다양하고 선물도 주고.. 휴... 복잡하고 신선하고 신기하다.  먹은 후에 기념품도 주고 입가심하라고 춥파춥스도 주고 서비스는 날로 늘어나는 듯..

뜬금없지만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적어도 초등학교 전까지 아이에게 제일 우선시 되는 건 건강이니 초등학교 가면 숙제하느라 공부하느라 정신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