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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규어

잔잔한 감동, 스팀펑크아트전...

지브리 전시를 보고 싶었지만 못 보고 얼마후 뜬금없이 본 스팀펑크아트전. 3월에 갔지만 글을 올리는 이 상황에서는 끝나가는 상황. 사실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천천히 하나하나의 작품을 둘러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는데 애들과 같이 보다보니 낼롬 판매점으로 바로 뛰어가 버리는 센스를 발휘 ㅡ.ㅜ

몇가지 작품은 정말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사람도 적당한 편이여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는... 몇 작품은 정말 멍하니 바라봤다. 

아마 이 사진은 아트전에 온 사람은 거의 다 찍지 않았을까? 스팀아트와는 상관이 없지만 파판7의 오토바이라면 엄청 좋았을... ㅡ.ㅡ;;

많은 애니가 생각났던... 센과 치히로도 생각나고 뭐 이것저것.. 그래서 멍하니 바라봤다. 

가상과 현실의 비현실적인 매칭으로 다가왔다고나 할까? 현실은 거칠고 공허한데 상상은 포장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멍하니 쳐다봤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살고 있는게 아닐까? 현실속에서 이상을 그려보는...

사실 작품이 마음에 든 것은 아니였지만 파이널 판타지가 생각나서... ^^;;

이것도 뭐.. 다들 찍지 않았을까?

스팀펑크... 스팀... 물리적인 에너지 공급.. 기체의 활용.. 괜시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사실 실린더를 봤으면 했지만.. 뭐라고 할까? 

아트전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 가장 현실적인 느낌의 그림이였다고나 할까? 퀘퀘한 연기 현실에 밀리지 않으려는 사람 그리고 룰을 지켜야하는 정장,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위한 버스.. 내가 느끼기에 너무 현실적이였던 그런 작품이였다.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가끔 보게되는 그런 장비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스팀펑크아트전에서 스팀펑크아트전의 한계를 보았다고나 할까? 스팀펑크 자체에 얽매여 비슷한 느낌이 줄줄히 이어지는...

엉뚱하게 지브리의 'On you mark'가 생각난...

암튼 구경 잘 했다. 악세사리를 몇개 사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