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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레노버 X230 네트워크 모듈 교체 실패

사용중인 노트북은 레노버 X230, 사용한지 일년 반이 넘어간듯.. 재작년 9월인가 10월인가에 구매했으니.. 아직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돌아가주고 있다. 다만 얼마전에 집에 있는 공유기를 AC 규격을 지원하는 공유기로 교체한터라 노트북도 AC 지원으로 바꿔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노버에 장착된 네트워크는 인텔 N-6205인데 인텔에서 AC 규격을 지원하는 N7260를 내놓은터라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낼롬 준비했다.

노트북 밑면의 나사 7개를 풀고(노트북 밑면에 키보드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는 나사만 풀어주면 된다.) 위의 사진처럼 키보드를 모니터쪽으로 밀어주면 살짝 올라간다. 처음 분해하는 거라면 힘을 좀 주어야 하며 한 4-5mm 정도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자.

그 다음에는 사진처럼 노트북 옆면을 집어 올리면 키보드와 함께 상판이 들어난다. 들어난다고 확~ 들지 말자. 키보드와 하단 상판 모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스레 올려주자. 키보드는 뒤집어 놓으면 되고 상판은 위로 살짝 올려주거나 밑으로 살짝 내려주자.

그러면 mSATA와 무선랜을 연결하는 슬롯이 나타난다. SSD가 장착되지 않은 모델을 사용중이라면 mSATA SSD를 구매해서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무선랜 교체이니 나사를 풀고 안테나를 분리한 후에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이다.

안테나를 분리하였으니 인텔 N7260을 장착하도록 해보자. 상판 분리만 해놓으면 무선랜 교체나 장착은 무척이나 쉽고 수월하다.

역순으로 장착 완료하였으면 분해된 상태에서 부팅하면 제대로 부팅하는지 확인하면 되는데 문제는 레노버 제품이 내부 무선랜이 교체될 경우 바이오스 자체에서 부팅을 막아버린다. ㅡ.ㅜ

결국 교체는 하지 못했다. 그냥 껴안고 죽어야한다는. 뭐 크게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것만은 사실. 레노버에서는 보안상 교체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비지니스 측면에서 사용하는 고객이 많아서 생긴 부분이라고 한다. 쩝.. 뭐 그렇다고 하니..

결국 레노버 X230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mSATA 슬롯을 비롯한 SSD 및 HDD 교체와 메모리 업그레이드만 가능하다는 거. 사실 인텔 N6205로도 무선 속도는 충분하다. 하지만 또 사람 마음이라는게 최신을 추구하다보니.. 

암튼 결론은 뻘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