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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번 주말에도 인천 아라뱃길에서...

이번주말에는 북쪽 아라뱃길을 한번 제대로 왕복한듯하다. 제대로 돈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뭐 지도상으로보면 제대로 돈 듯.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닌 것 같았는데 돌고나서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30km가 넘는 거리르 탔다. 우오.. 아라뱃길만해도 거리가 꽤나 된다. 어느새 세번째인지라 본거 또 보고 하지만 뭐 운동 삼아 다니는거고 은근히 한적한터라 부담도 없어서 좋다.

암튼 서울쪽으로 향하다보니 매화동산이라고 있어 사진 몇장 찍어봤다. 사람이 없어서 자전거 세워놓고 한가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도 찍고 왠지 의외의 장소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만 이런 시설이 있어서 반가운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곳에 있어서 너무 낭비아닌가 싶기도 하다. 솔직히 아라뱃길에서 자전거를 타기는하지만 아라뱃길 개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는 않아서 말이다.

토요일 오전에는 날도 좋고 해서 다들 놀러갔는지 평상시 주말보다 사람이 더 없었다. 다만 맞바람이 만만치 않아서 힘들었다. 턴하면 바람을 등지니 편하겠군했지만 이게 왠걸 또 맞바람.. ㅡ.ㅡ;; 아.. 정말이지 운동 제대로 했다. 더구나 갈때는 인공폭포를 가동되지 않았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제대로 틀어준 덕에 센 바람과 맞물려 제대로 젖었다. 흐미.. 

한바퀴 돌고 차가 있는데 오니 아라뱃길에 유람선이 다닌다. 처음 봤다. 그래서 한 컷. 하지만 사람은 거의 없다. 뭐 솔직히 기대도 안했다.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토목이나 건설을 해야만 경기가 살아나고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상한 심리. IT기기는 점점 발전하고 생활 패턴을 바꾸고 적응하고 있는데 정작 사용하면서도 단편적으로 구시대적 결과물을 자꾸만 만들어내는 듯하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눈에 꼭 크게 띄어야만 좋은걸까?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서비스나 시설 그리고 교통망 구성하고 잘사는 사람보다는 못사람을 사람을 위해 환경을 조성하고 비주얼에 한정적인 토속 행사를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초등학교 돌면서 아이들에게 고향을 설명해주고 놀이공연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다. 단순히 우리 고향 자랑하기 등의 숙제 내주는 것보다도 말이다. 또 말이 셌네..

몇번 더 아라뱃길을 다녀보고 나중에는 다른 곳에서 타볼까 생각 중이다. 잠실이나 한강쪽은 워낙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가고 싶지도 않고.. 장소 물색 좀 해봐야 할 듯. 그나저나 별탈없이 움직여주는 자전거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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