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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화

닷핵 : 세상의 저편에

닷핵을 접한게 벌써 몇년전인지.. ㅡ.ㅡ; 아뭏튼 처음에는 야심차게 준비된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였는데 PS2로 게임을 시작으로 OVA도 나오고 했지만 영 힘을 못 쓰고 이제는 그냥저냥 명목만 유지하는 느낌이다. 그러다 나온 '닷핵 : 세상의 저편에'.

솔직히 재도전하는 작품이 또 있다. 스타쉽 트루퍼즈도 그냥저냥하더니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괜찮게 나왔다. 차후에 어떻게 될런지 모르겟지만 '닷핵 : 세상의 저편에'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싶다. 아뭏튼 길게 쓰고 싶은 생각은 별루 없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딱 아이들용 애니라는 느낌이다. 라스트 장면은 좀 웃기기도. 나이 먹어서 그런지 긍정적으로 세상이 바라봐지지 않으니.. 도대체가..

IT쪽에 있다보니 라스트씬에서의 사람들의 행동이나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서 몰입하기 힘들었었나보다.

한 소녀의 성장이라기보다는 짝사랑에 관련된 이야기다. 딱 순진무구한 일본 여고생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이전의 작품들보다는 괜찮은 편이긴하다. 문제는 타겟 연령대가 많이 낮아진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가상과 실제와의 괴리와 연결점에서 무게감과 더불어 여러가지 접목할 부분들이 제법 있었을텐데 상당히 소프트한 느낌으로 가서 상당히 아쉽다고나 할까?

앞서 언급한 '스타쉽 트루퍼즈'의 경우는 나름대로 구심점을 잘 찾은 경우인데 '닷핵 : 세상의 저편에'은 그냥저냥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애니메이션으로서의 그림체의 변화였다. 요즘 상황에 맞는 작화라고나 할까?

나름대로 '닷핵' 시리즈에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지금은 나오면 그냥 나왔나보다 하는 정도.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PS2로 출시된 게임들도 다 했었는데. 게임들도 그다지 무거운 주제는 아니였지만 말이다. 일본은 좀 끈질기게 내놓는 편이니 나중에 또 나오겠지? 그나저나 시간 참 빨리도 흘러간다.

아참 그리고 닷핵이나 소드 아트 온라인처럼 가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좀 더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내가 노인이 되어야 나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