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 이야기

뮤지컬, 맘마미아... 그리고 극장판 맘마미아...

회사 창립기념일 기념으로 부부동반으로 맘마미야 감상했는데 한국 배우들이 하는 것과 외국과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한글보다는 영어에 좀 더 프리미엄을 한국사람은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점이 맘마미아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물론 한국 배우들이 잘 해주기는 했지만 괜시리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원곡이 외국곡이다보니 더 익숙하고 친숙한 것이다. 노래를 들다보면 아 이게 아바의 무슨 곡이구나 라고 느껴야되는데 한국어로 부르니 그게 빠르게 다가오지 않아 아쉬운 것이다. 솔직히 말은 이렇게하면서도 극장판 맘마이아도 보면서 잤다. ㅡㅡ;; 블루레이도 갖고 있지만 말이다.

결국 뮤지컬 감상하고 집에 와서 다시 극장판을 감상했다. 마눌님하고.. 맘마이아 스토리를 보면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하지만 뮤지컬은 상당히 화려하고 파워풀하며 들뜬 분위기속에서 유쾌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고 말이다. 무대 장치도 상당히 훌륭했다. 디큐브인가? 지큐브인가? 신도림에 위치한 뮤지컬 장소도 아주 좋았다. 아마 극장판을 안보고 봤더라면 상당히 만족했을것 같다.

무대가 끝나고 워털루는 너무나 좋았다. 최정원씨의 연기는 너무나 인상적이였다는.. 최정원씨의 무대를 처음 보았는데 역시 명성 그대로였다. 다만 더블 캐스팅 때문에 전수경씨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 아쉬웠다는.. 뮤지컬에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다른 작품도 접해보고 싶다.

그리고 극장판 다시 감상하면서 느낀 건데 메릴 스트립은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 그대로 그 자체이다..